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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ness Day 11월, 리추얼 티 코스

Shellness Shellness | 2026.07.26

Shellness Day∙2025 NOVEMBER – Ritual Tea Course

한 해의 끝,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선물처럼 건넨 두 시간
2025.11.30(일) 종로 서순라길 • 10명

ⓒ Shellness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템포에는 익숙하지만,
조금 느려지는 호흡은 어쩐지 낯설고 불편하게 느낍니다.
커피 한 잔조차 서서, 혹은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며 순식간에 마셔버리곤 하니까요.

쉘니스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촘촘한 회고, 더 나은 성과, 더 확실한 내년의 계획’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보다 지나온 시간을 가만히 돌아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멈춤’을 제안하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11월의 쉘니스데이는 조금 느릴지라도, 나를 가만히 돌아보고 온전히 대접하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작은 사치처럼 선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PART 1 ∙ 느리게 도착하기

문을 열고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차 향기가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내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으니, 저널 카드와 회복 가이드 노트, 펜이 정성스레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스한 조명 아래, 왠지 모르게 긴장돼 있던 몸과 마음이 부드럽게 이완되는듯 합니다.

옆자리에 앉은 미니쉘과 가볍게 눈인사를 나누고,
‘올 한 해, 내 마음에 가장 크게 남은 키워드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을 서로 나누는 순간.
서먹했던 공간의 공기는 이내 포근하고 느슨하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PART 2 ∙ 차의 온기와 향, 질감에 집중하기

ⓒ Shellness

티 마스터의 세심한 안내와 함께 세 가지 티 코스가 흘러갑니다.
첫 잔은 깔끔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가 감도는 준미 홍차.
곁들임으로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오색 코하쿠토 한 조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쉘니스의 가이드에 따라,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며 손끝에 닿는 온기에 집중해 봅니다.
잔이 바뀔 때마다 차의 온도와 향, 목 넘김의 결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온전히 느껴봅니다.
이어 가을의 계절감을 담은 티 푸드를 천천히 음미하는 동안, 서두르지 않고 맛본다는 행위만으로도
그동안 흐트러졌던 나의 모든 감각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합니다.


PART 3 ∙ 오감을 나누기

티 코스가 끝난 뒤, 이번에는 옆자리의 미니쉘을 향해 몸을 돌려 앉습니다.

오늘 깨어난 감각들과 지나온 한 해를 저마다의 언어로 주고받습니다.
마음속에만 머물던 문장들이 다정한 목소리가 되어 오가는 동안,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새 느슨한 연결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리에 놓인 선물을 하나씩 열어봅니다.
Sonc의 아로마 롤온과 EPODE의 콜라겐 마스크팩.
오늘 나눈 느린 온기를 일상에서도 이어가기를 응원하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만난 다정한 인사처럼 다가옵니다.


미니쉘의 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에, 꼭 맞는 따뜻한 쉼이었어요. 티 명상은 처음이었는데, 정성껏 우린 준미홍 한 모금이 둔해져 있던 감각을 깨우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 A님

“Real 콤부차를 만나 음미하고, 옆자리에 앉은 새로운 미니쉘님과 같이 한 해를 회고하는 시간.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어요. 올해의 키워드는 ‘두려움’이었는데, 거기서 한 걸음씩 벗어나 도전할 때 쉘니스가 함께여서 든든했습니다.” — B님

“쉘니스와 함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조급했던 제가, 어느새 조금 여유로워졌더라고요.” — C님

“일요일 아침, 자기 챙김과 쉼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D님


한 번의 티 코스로 우리의 내일이 곧장 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화면을 내려놓고 오감으로 차의 온기와 향, 음식의 질감을 온전히 느끼는’ 작은 실천이 쌓이면, 우리는 분명 조금 더 다정한 리듬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믿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돌아본 만큼, 다가올 한 해도 조금은 더 단단하게 맞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 하루는 부디 천천히 흘려보내고, 다음 쉘니스데이에서 또 만나요.


CREDITS

Date 2025.11.30(일) 11:00 – 13:00
Place 서울 서순라길
Guide 쉘니스 & 슬로운
Sponsored by 송크(Sonc), 에포드(EPODE)
Image Shellness

태그: #쉘니스데이 #리추얼티코스 #회복 #티코스 #서순라길 #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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